7개 코스로 구성한 ‘네이처로드’ 국내 최초로 브랜드 특허 출원 마쳐 홈페이지서 전망명소 등 확인 가능
강원 네이처로드 6코스인 ‘바다 드라이브길’의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모습. 네이처로드는 각 코스마다 색다른 볼거리를 갖고 있다. 강원관광재단 제공
“브랜드 특허를 받은 강원 ‘네이처로드’를 아시나요.” 강원도가 도내 구석구석 숨겨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강원관광도로(네이처로드)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강원도는 8월 국내 최초로 특허청에서 ‘강원 네이처로드’ 브랜드 상표 등록에 관한 특허 출원을 마친 데 이어 6일 네이처로드 지정 및 조성을 위한 도로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강원관광재단을 통해 네이처로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13∼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트래블쇼’에 참가했고, 다음 달까지 네이처로드의 코스별 주요 관광지와 전망 명소를 중심으로 한 사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16일부터 여행 플랫폼을 이용한 ‘강원 네이처로드 숙박 상품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다.
2코스는 ‘설악산길’(178km)로 설악산을 넘어 동해로 가는 코스다. 인제 신남3거리에서 출발해 원대리 자작나무숲∼필례온천∼고성 진부령전망대∼통일전망대∼왕곡마을∼속초 엑스포타워∼외옹치 바다향기로 구간이다.
3코스인 ‘높은고개길’(110km)은 북양양나들목∼양양 낙산사∼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홍천 은행나무숲∼평창 이승복기념관으로 이어진다. 4코스인 ‘굽이굽이길’(160km)은 평창나들목∼국립횡성숲체원∼루지체험장∼영월 단종역사관∼정선 가수리마을 구간이다.
5코스인 ‘깊은산길’(189km)은 정선 아리랑시장∼삼탄아트마인∼태백 구문소∼삼척 해양레일바이크∼맹방해수욕장, 6코스인 ‘바다길’(134km)은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강릉 커피거리∼양양 서피비치, 7코스인 ‘전원풍경길’(139km)은 평창 팔석정∼허브나라농원∼횡성자연휴양림∼풍수원성당∼홍천 소노벨비발디파크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