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및 신체에 은닉한 다양한 물질 감지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 17일 인천공항 입국장에 ‘전신 검색기’를 확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신 검색기 확대는 최근 급증하는 해외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세관은 보안을 위해 추가 설치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신 검색기’는 금속뿐만 아니라 신체에 은닉된 분말, 액상 형태 등 다양한 물질을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여행자가 신체 은밀한 부위에 마약을 숨겨 오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전신 검색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세관 관계자는 “국내 마약류 불법 유통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여행자의 신체나 옷 속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되지 않도록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