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하고 있다. (공동취재)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끈 류중일 감독이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도 대표팀을 이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APBC 2023 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류 감독은 이달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5세 이하·입단 4년차 이하의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의 세대 교체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한 류 감독은 APBC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이후 올해 2회째를 맞는 APBC는 대회 규정이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내로 출전 선수를 제한하고 있다.
KBO는 아시안게임에 이은 연속성 측면에서도 류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APBC에 참가할 대표팀 엔트리 26명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이 자리에는 류 감독을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 등 대회에 참가하는 4개국 감독들이 모두 참석한다.
류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도 조만간 발표된다.
한편 KBO와 전력강화위원회는 APBC 2023 대회를 마친 이후 2024 프리미어 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향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 선임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