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9월 26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시스템 반도체-파이밸리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3.9.26.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중앙정치에 신경쓰지 말고 대구시정이나 잘 돌보라는 정치권 일각의 말에 자신은 중앙정치에 관여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받아쳤다.
아울러 나라가 잘되어야 지방도 잘된다는 믿음으로 SNS를 통해 고언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일에 시비를 걸지 말라고 했다.
홍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학교 시절부터 쓰던 일기가 페이스북 시대에선 정치일기가 됐다”고 했다.
즉 “하루에 한시간 정도 페이스북 정치에 할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아침에 쓰는 경우도 있고 저녁에 쓰는 경우도 있고 운동하다가, 카트 타고 쓰는 경우도 있고, 긴급할 때는 근무시간 중에 쓸 때도 있다”며 짬을 내 쓰고 있다며 결코 대구시정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홍 시장은 “혹자는 자치단체장이 지방사무에만 신경쓰지 중앙정치에는 왜 관여하냐는 시비도 걸지만 나는 국회의원 다섯번, 원내대표, 당대표 두번, 지방자치단체장을 세번이나 한 정치인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장과는 경력이 다르다”며 중앙정치에 훈수를 둘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잘되어야 지방도 잘되는 거라서 늘 그런 스탠스로 정치를 한다”며 다 잘되자는 뜻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