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헌법재판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23.10.18.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지명한 이종석 헌법재판관(사법연수원 15기)은 원칙과 법리에 충실한 재판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61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이 재판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3월 법관에 임용된 뒤 30년 넘게 법관으로 재직해왔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이 재판관은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수원지방법원장과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맡는 등 사법행정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수석부장판사 재직 당시 동양그룹과 웅진그룹, STX그룹 등 기업의 회생사건을 다수 맡아 채권자들의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고법 민사와 행정재판부 재판장 시절에는 삼성자동차 채권단의 삼성계열사에 대한 위약금 청구 사건, 키코(KIKO) 사건, 삼성전자 반도체 근로자의 백혈병 산재 인정 등 사회적 파장이 큰 판결을 내렸다.
이 재판관은 지난 2018년 10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지명됐다. 헌재 내에서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사건의 주심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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