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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3.50%로 또 동결

입력 | 2023-10-19 09:50: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0.19/뉴스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기준금리 3.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 2월과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6차례 연속으로 동결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격차는 역대 최대치인 2.00%포인트(한국 3.50%, 미국 5.25∼5.50%)로 유지됐다.

앞서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고 다음 달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관망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가계부채도 높아 쉽게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중국의 경제 반등이 늦어지면서 경기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금리 동결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