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 회담을 통해 인도 상황 개선 및 사태 진정을 위해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8일 밤 빈살만 왕세자에게 가자지구 내에서 발생한 병원 공습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500여 명이 희생된 해당 공습과 관련해 1000만 달러(약 135억 원) 규모의 긴급 인도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연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빈살만 왕세자는 현지 정세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가자지구 내 인도 상황 개선 및 사태 진정을 위해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등과도 연이어 전화 회담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중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일본 교민 출국을 위해 자위대기 파견을 수용해 준 압둘라 요르단 국왕에게는 따로 사의(謝意)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