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오른쪽)과 김주형 네이버 웨일 기획팀 리더(왼쪽)가 그린웨일 캠페인 관련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제공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기기 사용 및 데이터 센터 가동 시 전기에너지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하고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후케어에 따르면 디지털 기기로 인해 1년간 약 8억 3000만t의 CO2가 발생하며 이는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한다. 현재 디지털 기기의 사용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의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네이버는 캠페인 전용 앱 ‘그린웨일’을 개발 및 배포했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웨일 브라우저를 설치 후 웨일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앱 사용자는 네이버 메일함 정리, 다운로드 기록 및 브라우저 캐시 삭제, 브라우저 탭 닫기 등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를 이용하며 디지털 탄소발자국 저감 행동에 동참할 수 있다. 가상의 나무를 심을 때마다 소정의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 심어진 나무는 향후 실제 산림을 조성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그린웨일 캠페인이 디지털 탄소 배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실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