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우승·A매치 맹활약 상승세 뎀벨레·아센시오 등과 주전 경쟁
한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재르맹(PSG)서 주전 굳히기에 들어간다.
PSG는 오는 22일 자정(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를 홈으로 불러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그 3위인 PSG는 11위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통해 주전 도약을 꾀한다.
이강인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다행히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고, 10월 A매치 2연전에서 3골을 터트리는 등의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9일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PSG는 불과 몇 달 전에 이강인을 영입했다”면서도 “레알 마드리드(레알) 복귀설이 대두된 구보 다케후사(일본)의 대체 선수를 찾는 소시에다드가 충분히 관찰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주전이 되지 못하면 소시에다드를 통해 라리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이강인의 포지션 경쟁자는 우스만 뎀벨레(프랑스)와 마르코 아센시오(스페인)다. 뎀벨레는 준족과 뛰어난 양발 능력이 강점이다. 이강인과는 유형이 다른 선수라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직접적인 자리싸움은 아센시오와 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뛰었던 아센시오는 이번 시즌 이강인과 함께 PSG로 이적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을 소화할 수 있고, 플레이메이커로서 장점이 있는 선수로 이강인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은 “경기를 많이 뛸 수도 있고, 못 뛸 수도 있다”며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몸 상태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