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세수 추계 오차와 관련해 “국민들께 그리고 위원분들께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세수 추계 오차를 지적하는 질의에 “당초 정부 예산안에 비해서 59조원 정도 올해 세수가 부족하다는 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 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거기에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다”며 “자산시장의 침체도 굉장히 커지면서 세수 추계 오차가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국세 수입을 341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당초 올해 세입 예산으로 예상했던 400조5000억원보다 59조1000억원(14.8%) 부족한 수준이다.
올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세수결손이 발생할 전망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