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 마에스트로 비규제 지역인 강동구에 위치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가능
송파역 마에스트로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100% 입주시킨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천호뉴타운(천호재정비촉진지구)에 들어서는 ‘천호역 마에스트로’의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강남과 한강을 모두 품은 입지에 단지가 들어서는 강동구는 강남 4구 중 유일한 비규제 지역이라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지하 1층∼지상 12층, 2개 동, 전용면적 30∼55㎡, 타입별로는 △30㎡A 20가구 △38㎡B 20가구 △33㎡C 15가구 △43㎡D 14가구 △33㎡E 2가구 △55㎡F 2가구 △30㎡G 2가구 △38㎡H 2가구 총 77가구로 구성된다.
일부 가구에는 채광과 맞통풍 및 공간 활용에 탁월한 3베이 설계, 공간의 감각과 수납을 극대화한 복층·다락 설계, 수려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외부 테라스 설계 등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청약 일정은 10월 23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1월 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특히 이 단지는 강남 4구 중 유일한 비규제 지역에 조성되는 만큼 청약 진입 장벽이 낮아 예비 청약자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순위 자격 요건으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고 실거주 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다.
강동구는 2010년대 중후반부터 고덕동·명일동·상일동 일대의 고덕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급부상했다. 실제 고덕지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 당시 높은 경쟁률로 완판을 이어갔으며 현재는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강동구의 한 공인중개소장은 “강동구는 다양한 호재에 힘입어 집값이 빠르게 상승 전환된 지역”이라며 “강동구는 강일지구 등 택지지구 공급을 비롯해 최근 천호 일대 정비사업까지 이어지면서 강남 3구와 견줄 서울 대표 주거 중심지로 주목받아 청약시장에서 많은 수요자가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천호동 일대에서도 뛰어난 입지가 장점으로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조성돼 강남 접근성을 갖췄으며 올림픽로, 천호대로, 올림픽대로가 바로 인접해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강일 나들목 등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특히 지하철 교통 환경이 필수인 서울에서는 환승하지 않고 두 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의 가치는 매우 높다. 단일 노선의 역세권에 비해 희소가치가 높은 데다 환승을 하지 않고 서울 주요 중심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풍부한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역 주변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돼 주거 편의성도 나날이 우수해질 가능성도 높다.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 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고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 생활 편의시설과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도 가까워 높은 생활 편의성도 갖췄다. 한강을 비롯해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공원, 풍납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도보로 이용 가능해 주거 쾌적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