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아파트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교통이 편리한 만큼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분양이 꾸준하게 잘되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기에는 가격 하락 폭이 작고 활황기엔 상승 폭도 크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미래 가치가 유망한 새 아파트를 소개한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도보권에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의정부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들어설 예정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연내 착공과 2028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는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에서부터 의정부∼서울 삼성∼수원까지 약 86.46㎞의 길이로 14개 정차역이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롯데건설은 11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