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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아이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부모, 구속 송치

입력 | 2023-10-19 14:04:00


생후 3개월 된 자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묻은 부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19일 살인, 시신유기 혐의로 친부 A씨를, 친모 B씨를 아동학대치사 및 시신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에서 생후 3개월 된 자신의 아이 C양을 이불로 덮어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이후 그와 같이 숨진 아이의 시신을 전남 지역 야산에 묻은 혐의다.

이 사건은 보건복지부가 2015~2022년 임시 신생아 번호를 받았으나 출생 미신고된 아이에 대한 전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아이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오산시는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오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