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해양조사의 일환으로 인근 어시장에서 수산물 샘플을 채취했다.
AFP 및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는 IAEA 외에도 한국·중국·일본·캐나다 분석기관에서 파견된 9명이 더해져 관계자 총 12명이 동참했다.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맹렬히 반대하고 있는 중국이 후쿠시마 연안 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단의 일원인 폴 맥기니티는 AFP에 ‘일본 연구소가 트리튬(삼중수소) 수치를 제대로 측정 및 분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며 ”트리튬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다“고 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생선 체내 (트리튬 수치) 변화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방류 지점에서 매우 가까운 해수 샘플에서는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맥기니티는 작년 측정치와 매우 유사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AEA는 조사 결과를 비교해 일본이 분석한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지 평가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