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골퍼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첫날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 서원 힐스 코스(파72)에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렸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LPGA 투어 대회다. 1년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생활하는 LPGA 투어 소속 한국인 골퍼들은 국내 팬들 앞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프로골퍼 고진영이 19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원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 지난해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왕관을 썼다. 한국인 중에선 김효주(28)와 최혜진(24·이상 롯데)이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자연스레 한국인 선수들에게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특히 이달 초 어센던트 LPGA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효주와 세계랭킹 3위 고진영(28·솔레어), 메이저 퀸 전인지(29·KB금융그룹)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들은 대회 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는 열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1라운드 결과 희비가 엇갈렸다.
직전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최혜진과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도 박성현(30·솔레어)은 공동 59위(이븐파)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전인지는 지은희(37·한화큐셀), 이미향(30·볼빅) 등 한국 선수 5명과 함께 공동 50위(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프로골퍼 신지애가 19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1라운드 6번홀에서 홀아웃 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프로골퍼 김효주가 19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그린으로 향하며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프로골퍼 유해란이 19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1라운드 1번홀에서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선두 애슐리 부하이(10언더파 62타)와 3타 차로 격차가 크지 않아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