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고성능 반도체 공급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적인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트먼 CEO는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 라이브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범용 AI 개발이라는 궁극적인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칩을 직접 개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H100’은 AI 서비스 개발 및 가동에 필수적이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현재 매우 훌륭한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기본 방침은 자체 AI 칩을 개발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배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