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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군용차 속도위반 8900여건…과태료 4억6000여만원

입력 | 2023-10-20 08:48:00

군용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최근 5년간 각 군(軍)에서 운용하는 차량이 과속단속에 적발된 건수가 89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남구)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군 소속 차량 과속단속 과태료 부과현황’에 따르면 군용차량이 도로에서 과속을 해 적발된 건수는 총 890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용차량의 속도위반 행위가 매년 평균 1500건 이상에 이르는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과속단속 건수는 지난 2018년 1826건에서 2019년 1738건, 2020년 1478건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2021년 1617건, 지난해 2246건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경찰이 5년간 과속 군용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 액수는 총 4억6236여만원이었다.

임 의원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군대에서 운용하는 차량이 과속을 하는 것은 운전하는 군인 당사자는 물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부적절하다”며 “군용차 운전자가 솔선수범해 도로교통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