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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월 소비자물가 2.8%↑…1년1개월만 3% 밑돌아

입력 | 2023-10-20 11:20:00

정부 정책으로 인한 전기·가스요금 하락이 배경




일본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0년=100)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8% 상승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9월 CPI 종합지수가 105.7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2.9) 보다 2.8% 올랐다.

상승률이 3%를 밑돈 것은 지난해 8월 이래 13개월 만이다.

닛케이 자회사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정리한 시장예측치 2.7%는 웃돌았다.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 2%를 웃도는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정책으로 전기·가스요금이 하락한 것이 상승률 3% 밑돈 주된 이유다.

총무성은 전기·가스요금 부담 정책이 없었다면, 9월 CPI 상승률이 3.8%가 됐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신선제품을 제외한 식량’은 8.8%로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종합지수는 4.2%,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지수는 3.0% 각각 상승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