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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22일 개막…종합 4위 목표

입력 | 2023-10-20 11:37:00

한국 선수단 , 21개 종목 208명 파견
슬로건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아 최고의 장애인 스포츠 축제가 열린다.

제4회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22일 항저우에서 개막해 28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은 1975년 일본 오이타에서 처음 열려 200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까진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그리고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는 비장애인 아시안게임과 통합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이번이 4회째다.

이번 대회엔 44개국에서 37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 22개 종목에서 616개 메달이 걸렸다.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은 양궁부터 육상, 배드민턴, 유도, 역도, 사격, 조정,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 바둑, 체스, 론볼, 보치아, 카누, 사이클, 시각축구, 좌식배구, 골볼까지 22개다.

실제 경기는 19일 휠체어농구부터가 시작됐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에 금메달 12개를 안겼던 볼링이 항저우 대회에선 제외됐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시각축구를 제외한 21개 종목에 345명(선수 208명·임원 137명)을 파견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는 3위(금 27·은 43개·동 33개), 2014년 인천 대회는 2위(금 72개·은 62개·동 77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위(금 53개·은 45개·동 46개)를 차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금밭이었던 볼링이 정식 종목에서 빠져 종합 4위가 목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슬로건은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Hearts Meet, Dreams Shine)’이다.

대회 공식 마스코트는 새 ‘페이페이(Feifei)’다. 선사시대 항저우 량주 문화의 ‘신조(신성한 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달 초 끝난 비장애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북한은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엔 나서지 않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에 인공기를 게양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뒤 선수단 파견을 철회했다.

북한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한국과 공동 입장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