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의원연맹 회장 10년간 맡아
일본 중의원(하원)은 20일 본회의에서 호소다 히로유키 중의원 의장의 사임을 허가한 뒤 신임 의장으로 자민당의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을 선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호소다 중의원 의장은 건강상 문제로 19일 사임원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중의원은 이날 임시국회 첫날 본회의에서 호소다 의장의 사임을 허가한 뒤 후임 의장으로 누카가 전 재무상을 신임 의장으로 뽑았다.
누카가 신임 의장은 중의원 13선의 중진으로 이바라키현의회 의원 등을 지낸 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재무상, 방위청(현 방위성)장관 등을 역임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10년간 맡을 만큼 일본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친한파로 분류된다.
이어 “국회의 공정하고 원만한 운영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