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2023.8.18. 뉴스1
마약 투약 의혹 연예인으로 지목된 배우 이선균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 측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 씨에게서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았다며 이와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A 씨와 유흥업소 관계자 등 총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류 투약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중 A 씨 연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사건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마약류 투약 혐의 등과 관련된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확보한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A 씨 등의 혐의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자 중 일부는 입건했지만 A 씨는 아직 입건하지 않은 상태”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 씨가 이선균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고 소속사는 이를 인정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