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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측 “마약 수사, 성실히 임하겠다”

입력 | 2023-10-20 16:10:00

배우 이선균. 2023.8.18. 뉴스1


마약 투약 의혹 연예인으로 지목된 배우 이선균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 측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 씨에게서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았다며 이와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선균 측은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면서 “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A 씨와 유흥업소 관계자 등 총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류 투약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중 A 씨 연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사건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마약류 투약 혐의 등과 관련된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확보한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A 씨 등의 혐의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자 중 일부는 입건했지만 A 씨는 아직 입건하지 않은 상태”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 씨가 이선균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고 소속사는 이를 인정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