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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못해도 문제없어요. 쉽게 가르칩니다”… 샘표, 쿠킹클래스 참가해보니

입력 | 2023-10-20 17:27:00


창립 70년이 넘은 샘표는 역사가 긴 국내 식품 기업 중 하나다. 샘표 간장이 대표제품으로 최근에는 콩 발효 기술을 활용한 요리 에센스 ‘연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샘표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연두를 알리기 위해 ‘쿠킹 클래스’를 정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10월에는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채소를 활용한 간단한 요리를 가르쳐주는 클래스가 열렸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에 기자도 직접 참여해 요리를 배워봤다.

충무로역과 인접한 샘표 본사 1층에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다. 기자 포함 10여 명의 신청자가 클래스 참여를 위해 모였다. 전문 요리사의 설명·시범에 따라 간단한 음식을 만들게 되며 이번에는 ▲양파 수프 ▲버섯 파스타 ▲후무스 요리법을 배웠다.

쿠킹클래스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요리 하기가 편리했다. 또 평소 요리 도구 사용법 등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기본부터 가르쳐 주기에 요리 초보자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파 수프, 버섯 파스타, 후무스까지 시범에 따라 만들다 보니 간단하게 요리가 완성돼갔다. 3가지 요리를 만드는 데 소요된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요리 순서지를 보면서 따라 했으며 전혀 어렵지 않았다. 초보자들 눈높이에서 클래스가 진행되기 때문에 요리를 배우고 싶은 이들이 부담 없이 접하기에 알맞다.

요리 에센스 연두를 첨가할 때마다 음식의 맛이 달라지는 것도 신기했다. 간장처럼 짠 것은 아니지만 콩을 발효했다는 점은 같아 간장 계열의 조미료라고 볼 수 있는데, 밋밋한 요리 맛을 감칠맛 나게 바꿔준다는 점이 좋았다.

샘표 관계자는 “연두는 70년 샘표의 발효 기술을 집대성한 요리 에센스”라며 “일반적인 조미료와 달리 콩 발효를 통해 만들었기 때문에 건강에도 더 좋다”고 설명했다.

클래스 참가자들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는데, 보다 건강한 요리를 직접 배워 향후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로 참석했다고 한다. 클래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요리를 배우는 과정 대비 낮은 금액이라고 판단된다. 샘표 관계자는 참가비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노쇼(예약 부도)를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요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둘러앉아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었다. 요리 과정에서 궁금했던 점이나 요리에 대한 노하우 등은 전문 요리사가 상주하며 가르쳐준다. 오늘 메뉴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궁금했던 요리에 대한 문의도 가능하다.

샘표는 쿠킹클래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해서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참여해보면 좋을 행사이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