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콩콩팥팥’ 캡처
이광수가 소속사 기습 방문에 당황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밭농사에 힘을 쏟고 있는 배우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동료 이광수의 소속사(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깜짝 방문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밭으로 가기 전 멤버들은 “스타쉽으로 가자”라고 몰아갔다. 이광수는 “진짜 가냐”라며 “이게 ‘전참시’도 아닌데 왜 가는 거냐”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멤버들은 회사 안이 이광수 사진으로 도배돼 있을 거라며 한껏 기대했다.
“어디로 가야 하냐”라는 멤버들의 물음에는 “내가 내 집에 온 거니까 어디로 가든 상관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가서 뭐하려는 거냐”라며 불안해 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만난 직원들도 황급히 숨었다. 나영석 PD가 “지금 다 도망가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사내 카페 직원은 이광수가 자주 오는지 묻자 “자주는 안 온다”라고 솔직히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회사를 둘러보던 김우빈이 “우와~ 너무 좋다”라며 부러워했다. 이광수는 “다들 내 집이다 생각하고 편히 앉아라”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테라스를 소개하며 “가끔 업무로 지칠 때 바람을 쐬는데 이게 복지시설이다”라고 자랑했다.
나영석 PD가 “여기 연기자 파트, 가수 파트 다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광수는 이동욱, 송승헌 등 소속 배우들을 얘기했다. “가수는 누구 있냐”라는 질문에는 걸그룹 아이브가 언급됐다. 김우빈은 “스타쉽 간판은 이광수”라고 농을 던졌다.
이후에는 가는 곳마다 문이 잠겨 있어 웃음을 더했다. 겨우 들어간 사무실에는 이광수보다 이동욱 사진이 더 많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광수는 다소 실망한 표정으로 회사를 빠져나왔다. 특히 “이런 말까진 안 하려 했는데 사실 재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오늘 뭔가 생각이 많아졌다. 내가 상상했던 모습이 아니다. 그동안 즐거웠다!”라고 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