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3.10.20/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야권을 향한 여당의 협치 제안과 관련해 “국정 기조 전환과 협치를 시작할 수 있는 사안이 바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백지화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채상병 특검법의 여야 합의 처리”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안 모두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다수 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일이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 당장 실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대해선 “박정희 정부가 훈장을 수여하고 전두환 정부가 자유시 참변 피해자로 규정했으며 박근혜 정부가 잠수함에 이름을 붙인 홍 장군을 철 지난 이념 논쟁으로 모욕하며 국가 에너지를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흉상 철거 백지화는 대통령이 결심하면 당장 실천할 수 있고, 채상병 특검법 또한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처리해 진실 규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입장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