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으로 경찰, 고용노동부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2.10.24/뉴스1
SPC계열사 SPL제빵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작업도중, 손가락이 기계에 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SPC에 따르면 근로자 A씨(50대·여)는 지난 18일 오전 3시께 경기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소재 SPL제빵공장에서 작업도중, 빵포장 기계에 왼쪽 새끼손가락이 껴 골절을 당했다.
당시 A씨는 수동으로 장치를 조정하려다 기계에 장갑이 말려 들어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유가족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SPC주식회사 등을 상대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SPL제빵공장 안전책임자를 입건했다.
당시 허영인 SPC회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을 3년 간 투자해 사고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SPC계열사 사고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같은 해 10월23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샤니공장에서 박스검수 작업 도중에 근로자 C씨가 손가락이 기계에 껴 절단됐다.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이강섭 샤니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책임은 최종적으로 대표이사인 나에게 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오는 26일 출석할 예정이다.
(평택=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