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보험 본사 전경(SGI서울보증 제공) ⓒ News1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서울보증보험이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100% 구주매출과 오버행 이슈 등에도 고배당 매력을 내세웠지만, 그마저도 ‘고금리 직격탄’을 맞으며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다.
23일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번 IPO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동안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매출주주인 예금보험공사,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및 삼성증권, 발행사인 서울보증보험 등이 함께 참석했다.
서울보증보험측은 “IR 과정에서 밝혔던 미래성장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손익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