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가 우정마을 내에 조성한 여성친화공간(GFS) 앞에서 굿네이버스 직원들과 우정마을 이재민 아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우정마을 개촌식은 19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이원익 주튀르키예 한국 대사관 대사,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 도영아 코이카 연구위원,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 등 한국-튀르키예 정부와 NGO 관계자, 우정마을 입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우정마을 사업은 국내 최초로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국내 3개 NGO) 협업으로 추진된 조기 재난 복구 사업이다. 굿네이버스는 약 4만㎡ 규모로 조성된 컨테이너 임시정착촌 우정마을에서 지진 피해 이재민 500가구의 정착과 정신적‧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굿네이버스는 우정마을 사업 종료 이후에도 현지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임시정착촌 관리 및 운영을 위한 모니터링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굿네이버스는 우정마을에 정착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주민들의 지속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현지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지윤 기자 geor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