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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 중국으로 출국

입력 | 2023-10-23 15:25:00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10.16/뉴스1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중국으로 향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펼쳐지는 중국으로 떠났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26일부터 11월1일까지 펼쳐진다.

아시아에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단 2장 걸려 있다. 12팀이 참가하는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와 2위 3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1팀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후 내년 2월에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이 결정된다.

한국이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힘겨운 상대를 제쳐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한국은 26일 태국(46위)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9일 북한(랭킹 없음), 11월1일 중국(15위)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북한과 중국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강팀들이다. 한국은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에 1-4로 완패한 바 있다.

2차 예선을 통과하면 각조 1위가 유력한 일본(8위) 또는 호주(11위)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쉽지 않은 여정을 통과하고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지소연(수원FC)과 장슬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등을 비롯해 이금민(브라이튼),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소집했다. 선수단은 지난 16일부터 파주NFC에서 1주일 동안 훈련을 진행하며 올림픽 예선을 준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