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따뜻하게 컵도 데우고 스마트폰도 충전… 솔루엠, ‘스마트워머’ 내놨다

입력 | 2023-10-23 17:41:00

2015년 삼성전기서 분사한 솔루엠
세라믹 소재 컵 데워 따뜻한 온도 유지하는 혁신 제품 선봬
컵 대신 스마트폰 등 최신기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
솔루엠 “5년 내 벨킨 매출 따라잡는 것이 목표”




솔루엠이 세라믹 복합 소재의 컵을 데워 음료를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스마트 워머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23일 솔루엠은 음료 데우기 또는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다기능 스마트워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동균 솔루엠 파워사업부장

유동균 솔루엠 파워사업부장은 “신제품은 가장 맛있는 커피 온도로 알려진 58도를 항상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음료를 지속해서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 이후 스마트 워머를 출시하며 최초로 기자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대했다. 현재 삼성, LG, 애플, 인텔 등에 다양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매우 낮은 제품 불량률이 우리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스마트 워머 신제품을 사용해 보니 음료는 마시기에 딱 좋은 따뜻한 수준이며, 세라믹 복합 소재 컵 표면은 뜨겁지는 않았지만 계속 잡고 있기에는 부담스러운 온도였다. 단 손잡이는 뜨겁지 않았다.

또한 컵을 제외한 스마트 워머 본체는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완충했을 경우 2시간 정도는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다. 무선 상태로도 컵을 데우거나,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개념이다. 들고 다니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별도의 온도 조절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온도를 더 높일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이서진 솔루엠 그룹장은 “스마트 워머는 진보한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따뜻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컵 안에 충전 기술을 적용해 타사 대비 안전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호텔 납품 등 B2B 비즈니스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세라믹 복합 소재의 컵은 향후 영국 덴비社 등 명품 그릇 제작사들과 협업해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도 있으며 현재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솔루엠 영업 그룹장

김동욱 그룹장은 “솔루엠은 향후 글로벌 기업 벨킨 수준의 매출을 5년 내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 워머 같은 혁신 제품을 꾸준하게 출시해서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