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등 7곳서 자원봉사 활동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번화가에서 불법 전단지를 치우는 자원봉사 플로깅(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실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10일부터 가로수길과 영동시장 등 불법 전단지가 집중 살포되는 7곳에서 플로깅을 진행 중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오전 6∼8시, 오후 9∼11시 등 두 차례 나눠 플로깅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등을 통해 전단지를 수거하고 있지만 새벽 및 심야에 뿌려진 전단지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올 2월부터 불법 전단지 근절을 위해 단속 인원을 2배로 늘렸다. 또 전단지 살포자 69명을 붙잡아 과태료 총 2억6090만 원을 부과했다. 조 구청장은 “학생들이 등하굣길에 불법 전단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치우며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