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오픈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자동화 탕전시스템(왼쪽)과 약침 이물검사 모습.
한약의 치료 효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와 기전들이 증명되고 첩약 급여화 시범 사업, 보건복지부 원외 탕전실 평가 인증제 등 한약 제도화를 위한 표준화 작업들이 진행되며 국민의 치료 선택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한약재 규격품 가공, 한약·약침 조제, 배송 등 모든 공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한약 조제 시설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16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지상 4층∼지하 1층, 총 7000평(약 2만3000㎡) 규모의 공간에 한약 및 약침 조제 시설, 한약재 가공 및 품질 검사 시설, 조제용수 관리 시설, 배송 시설 등이 집약돼 있다. 1일 최대 1500명분의 한약을 조제 가능하며 연간 800t에 달하는 한약재 규격품 가공 능력도 보유 중이다. 약침, 탕약, 환약, 농축액, 고제, 과립, 캡슐 등 모든 종류의 한의 의약품 조제 설비도 갖췄다. 특히 약침은 가동과 동시에 전국 한의 의료기관 5000여 곳에 공급되고 있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전경.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철학인 ‘긍휼지심’과 함께 우리 가족에게 처방되는 약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기준을 통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며 “환자와 국민이 한약에 대해 더욱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방문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견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 도슨트의 안내를 통해 한약과 약침 각각의 조제 단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센터 내 별도로 마련된 JS뮤지엄 견학을 통해 자생한방병원의 환자 중심 치료 철학과 역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