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채선당 올해 샐러드 브랜드 ‘프레시샐’ 론칭 색다른 샐러드로 젊은층 사로잡아
샐러드는 과거에는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식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혼밥족의 지속적인 증가와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맞물리면서 샐러드가 간편한 한 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맛있게 먹으면서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법을 찾아 나선 ‘헬시 플레저’의 등장도 큰 역할을 했다.
채선당은 이런 외식 트렌드에 집중해 지난 5월 샐러드 브랜드 ‘프레시샐’을 론칭하고 건대입구역에 직영점을 오픈했다. 30년 전통의 샤브샤브 브랜드인 ‘야채가 신선한 집’이란 뜻의 채선당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고 또 ‘신선’이라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라고 판단해 샐러드 개발에 착수해 수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프레시샐은 ‘정통 미국식 샐러드’라는 콘셉트로 평범한 것을 거부하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런 콘셉트에 부합하는 메뉴 개발을 위해 채선당 R&D본부 직원들이 장기간 미국 전역을 누비며 시식하고 연구한 끝에 지금의 메뉴가 탄생하게 됐다.
월남쌈을 젊은 타깃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프레시롤’
프레시샐의 전체 메뉴는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맛있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젊은 타깃층의 트렌드를 고려해 든든한 토핑에 신선한 채소를 더해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는 데 주력했다. 채선당은 차가운 샐러드와 함께 따뜻해야 맛있는 토핑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자 최적의 궁합을 맞춘 ‘웜 샐러드’를 선보였고 미국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 부리토에 채선당만의 노하우를 더해 프레시랩으로 더 건강하게 개발했다. 또 파니니 메뉴까지 준비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프레시롤’로 흔히 월남쌈이라고 알려진 음식에 색다른 식재료를 더해 재탄생시켜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참치를 주재료로 한 참치롤은 땅콩소스와의 궁합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리코타 치즈, 아보카도를 이용해 월남쌈을 업그레이드한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며 어느 메뉴와도 잘 어울리는 12가지의 홈메이드 스타일 드레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인기인 타코를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 ‘피쉬타코웜샐러드’를 포함해 수퍼그린, 하비스트 등 미국 정통 스타일의 샐러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수많은 아이템과 가맹 본부들이 반짝하고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 창업 시장에서 성공의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점주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본사와 브랜드 인지도다. 프레시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성공한 프랜차이즈 기업 채선당이 만들었다는 점이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