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올해로 출시 40년째를 맞는 롯데웰푸드의 막대 형태 초코 과자 빼빼로. 또 1990년대 중반 지방의 여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져 30여 년째 이어오는 빼빼로데이.
올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통합 슬로건으로 ‘빼빼로로 말해요’를 내걸고 글로벌 시장에 열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이번에 내세운 슬로건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말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빼빼로를 건네며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의미로 설계돼 공감을 얻고 있다.
롯데웰푸드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맞춰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선 것은 지난 2020년부터다. 그동안 토픽이 된 슬로건은 ‘Let’s get closer together’ ‘Say Hello with PEPERO’ 등으로 매년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제 빼빼로와 빼빼로데이가 K컬처의 선봉에 선 브랜드이자 문화라는 점에 대부분이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그 어떤 글로벌 데이보다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30여 년 전 지방 작은 도시 학생들부터 시작된 사랑과 우정의 나눔 행사가 세계의 젊은이가 즐기는 축제로 확대된 것은 K컬처의 힘이라고 평가받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지난 16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빼빼로 팝업스토어 ‘Hello 빼빼로월드’를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Hello 빼빼로월드의 굿즈존은 뉴진스와 빼빼로 프렌즈를 내세워 팝업스토어를 구성했다. 굿즈존에서는 뉴진스가 온팩된 ‘뉴진스×빼빼로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빼빼로를 활용한 키링, 머리핀, 티셔츠, 에코백, 엽서,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뉴진스 이미지를 활용한 별도의 모델존에서는 거울 포토존을 활용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어 인기다.
뉴진스 이미지를 콘셉트로 설계된 패키지 디자인도 감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로 확대되는 빼빼로와 빼빼로데이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기 때문에 올해는 국내외 실적의 합이 200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