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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열차 충돌로 최소 17명 사망…외교부 “국민 피해 없어”

입력 | 2023-10-24 15:34:00

바이라브시역서 충돌…열차 뒤집혀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조의와 위로”




방글라데시에서 열차 충돌로 최소 17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친 가운데,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 대해 조의와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EFE·AFP 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께 수도 다카에서 북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바이라브시(市) 열차역에서 열차가 충돌했다.

방글라데시 철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다카주 키쇼레간지에서 출발해 이 역에 도착한 여객열차가 수도 다카로 향하기 위해 선로를 바꾸던 중 치타공행 화물열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선로로 진입해 여객열차 뒷부분 객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여객열차 객차 2대가 탈선해 뒤집혔다. 각 객차에는 최소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라브시 고위 공무원인 사디쿠르 라흐만은 ”최소 17구의 주검을 수습했다“며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