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PICK] 티니핑 캐릭터 활용 식품 잇따라 배스킨라빈스, 2가지 맛 제품 출시 풀무원, 직접 만드는 쿠키 선보여
SPC 배스킨라빈스가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출시한 아이스크림 ‘핑크 베리 하츄핑’. SPC그룹 제공
어린 딸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캐릭터가 있죠. 바로 ‘티니핑’(캐치! 티니핑)입니다. 귀여운 눈망울과 형형색색의 매력적인 빛깔로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유치원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죠. 제작사에 따르면 티니핑의 최고시청률은 전국 5세 여아 기준 20.2%에 이른다고 합니다.
티니핑은 흔히 어른들에게 ‘등골핑’ ‘파산핑’이란 무시무시한 별칭으로도 불리곤 하죠. 아이들에게 옷이며 신발, 장난감 등 티니핑 캐릭터가 반영된 제품들을 사주려다 보니 지갑이 텅 비어 버린다는 뜻인데요. 부모님들은 시즌마다 무한 증식하는 캐릭터들로 한숨 지으면서도 세상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을 짓기도 하죠.
이 모습을 포착한 식품업계들도 티니핑과 손잡고 여러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SPC 배스킨라빈스는 티니핑의 대표 캐릭터 하츄핑의 색과 디자인을 콘셉트로 한 ‘핑크 베리 하츄핑’을 선보였어요. 티니핑 특유의 분홍빛을 살려 부드러운 우유와 딸기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루게 했는데요. 상큼한 딸기 과육과 톡톡 튀는 핑크, 노란 파핑 캔디를 넣어 식감까지 살렸다고 하네요.
풀무원이 출시한 토이쿠키 ‘토이쿠키 만들기 캐치! 티니핑’. 풀무원 제공
쿠키를 만드는 반죽은 자색고구마와 단호박, 카카오 등 총 6가지 색상의 야채 가루를 넣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백년초 분말을 사용해 팽창제(탄산수소나트륨), 합성향료를 넣지 않고 핑크색 반죽을 구현했으며 모든 반죽에 칼슘 성분을 첨가했다고 하는군요.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