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량 회장, 숙명여대에 전달 숙대측, 부인 이름딴 강의실 조성
24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프라임관에서 열린 ‘안유현 강의실 명명식’에서 스왜거푸드 신태량 회장(오른쪽)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현판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식품회사 ‘스왜거푸드’ 창업주인 재미 한인 1세대 사업가 신태량 회장(81)이 사별한 부인을 기리기 위해 부인의 모교인 숙명여대에 12만 달러(약 1억6000만 원)를 기부했다. 숙명여대 측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신 회장의 부인 이름을 딴 ‘안유현 강의실’을 만들었다.
24일 오후 3시 반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프라임관 301호에서는 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유현 강의실 명명식’이 진행됐다. 신 회장의 부인 안 씨는 1968년 숙명여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 2월 세상을 떠난 부인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의 학교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내를 향한 내 마음속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강지은 인턴기자 서울대 경제학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