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인요한 혁신위원회와 관련해 “혁신위에서 공천을 언급하는 게 매우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역할에 공천이란 부분이 들어가 있으니까 (혁신위가) 공천 이야기를 포함해 당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총선을 코 앞에 두고 꾸려진 혁신위기 때문에 공천의 개혁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맹탕이란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지적에 “당의 혁신 중 한 분야가 공천일 테니 혁신위에서 언급하는 게 매우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하태경 의원에 이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는 의원이 나올지에 대해선 “하태경 의원 같은 분들이 수도권에 와서 출마해 준다는 것은 몇 명 되지 않는 수도권 의원으로서 매우 힘이 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인재 영입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수도권에 경쟁력이 있는 건지, 아니면 이식하듯이 영남에 있는 의원들을 경쟁력을 따지지 않은 상태로 강제로 수도권에 옮기는 것이 수도권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는 면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정책위의장은 비윤계 인사를 혁신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비윤이다, 친윤이다 이렇게 나눌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현재 우리 당이 다양한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비윤이든, 아니면 비윤을 넘어서 당에 대해서 아주 비판적으로 생각하시는 당 외의 인사든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서 변화를 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저는 그 어느 누구도 제한이 있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