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수 있을까.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PSG는 26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AC밀란(이탈리아)과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죽음의 조에 편성된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제압했지만 뉴캐슬(잉글랜드)과의 2차전에서는 1-4로 완패를 당했다.
이강인도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개월 동안 부상과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PSG 전력에 큰 보탬이 못됐던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오른쪽 측면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순간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 등을 통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스트라스부르전 이강인의 활약을 감안하면 AC밀란전 선발 출전도 기대해볼 만하지만 현지에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서며 이강인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르파리지앵과 RMC스포츠의 예상 선발 명단에는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 두 매체 모두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체력을 비축한 오스만 뎀벨레, 마누엘 우가르테,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