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은 담뱃불로 추정된다는 현장 감식 결과가 나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의정부시 신곡동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당국의 합동 감식 결과, 가구 내에서 핀 담뱃불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화재로 숨진 6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의 사인이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화재사’라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7시 10분께 의정부시 신곡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불이 나 A씨와 B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부부 사이였으나 10년 전 이혼하고 해당 반지하 방에서 딸과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이들은 모두 현관문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의정부=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