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가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직접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인터뷰를 했다. 2023.2.6. 유튜브 갈무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자신이 서울대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관학회에서 받은 장학금을 환수하는 것과 관련해 “애초에 제가 요청한 적도 없는 장학금”이라며 “요청한다면 기꺼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전날(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를 마무리한 뒤 장학금 환수도 요청할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에 조 씨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제가 미등록 제적된 학교까지 언급하다니 놀랐다”며 “서울대 환경대학원 학적을 포함한 모든 학력은 제게 아무 의미가 없고 해당 장학금은 애초에 제가 요청한 적도 없는 것”이라고 했다.
조 씨는 2014년 1학기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관악회에서 총 802만 원의 장학금을 수령했다. 이후 2학기던 9월 30일 부산대 의학전원 합격자 발표가 났고 서울대 측에 휴학계를 냈다. 현재는 미등록 제적 상태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