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버스 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 있다. 2023.10.24/뉴스1
25일 밤 경기도 버스 노사가 막판 줄다리기 끝에 조정안을 도출했다. 26일 경기도 시내버스는 정상 운영된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에 돌입했고 약 7시간의 회의를 거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로써 경기도 버스 노조 협의회가 예고한 26일 파업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도 버스 노조 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포함돼있다.
노조는 사측에 준공영제 추진 약속 준수와 1일 2교대 전면 시행, 월 70만∼80만 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핵심은 1일 2교대제, 수도권 동일임금 등을 모두 담고있는 준공영제의 도입이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약속으로 예고했던 당일 총파업을 철회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