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
제63회 동아음악콩쿠르에서 각 부문 최고 등위에 오른 수상자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시상식 후 환하게 미소 지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울교대가 후원하는 제63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이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렸다. 부문별 격년제로 열리는 이 콩쿠르는 올해 8개 부문에 301명이 참가했다. 9월 20일∼10월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린 1, 2차 예선을 거쳐 31명이 본선에 올랐고 각 부문 1위 6명을 비롯한 19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아노 부문 1위를 수상한 김용희 씨(19·서울대 1년)는 한인하기념상을 함께 받았다. 그는 “결선에서 연주한 리스트의 ‘노르마의 회상’이 내게 잘 맞는 곡 같아 마음 편히 연주했는데 덕분에 영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피아노 부문 3위 류준현 씨(22·서울대 4년)는 클래식소나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기탁한 기금으로 피아노 2차 예선에서 클래식(고전주의) 소나타를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는 상이다.
동아음악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music)에서 27일 오후부터 심사위원별 채점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은 다음 주에 게재되며 본선 연주 동영상은 11월 말경부터 유료로 서비스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작곡 △2위 김조신(23·국민대 2년) ▽피아노 △1위 김용희 △2위 이태현(30·독일 뮌스터음대 졸업) △3위 류준현 ▽여자 성악 △1위 김현정 △2위 김나현(22·서울대 대학원) △3위 최선호(22·서울대 4년) ▽남자 성악 △1위 노광근 △2위 김지훈(29·연세대 대학원 졸업) △3위 노민형(27·한양대 졸업) ▽플루트 △1위 변상훈(19·한예종 1년) △2위 윤서영(18·서울대 1년) △3위 김나빈(17·연세대 1년) ▽오보에 △2위 김주혁 ▽클라리넷 △1위 서예빈 △3위 이선호(18·한예종 1년) ▽바순 △1위 안석진 △2위 이승준(25·서울대 4년) △3위 박정준(21·서울대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