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세일즈 외교] 비즈니스포럼 양국 250명 참석 자율주행차-문화콘텐츠 등 협력 尹 “에너지 산업-AI 등 분야 확대”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25일(현지 시간)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스마트팜, 태양광, 자율주행차, 문화콘텐츠, 금융 등 10건의 7억 달러(약 9500억 원) 규모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날 오후 카타르 도하에서 윤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서 삼성물산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태양광 발전 수주 협력’ 양해각서를, 비에이치아이는 카타르 마케팅서비스 측과 ‘발전사업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선박, 터미널 등 액화천연가스(LNG)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선도국인 카타르와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실증사업과 공공대중교통 자율주행 보편화(에스더블유엠)를 비롯해 특히 스마트팜 기술 협력(포미트, 농심)이 눈에 띈다.
아울러 대모엔지니어링은 카타르 빌딩 컴퍼니와 신규 플랜트 수주 협력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카타르 개발은행과 ‘한국 기업 수주 실적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럼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구창근 CJ ENM 대표이사,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