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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내달 2일 평균 3.7% 가격 인상…“고객 부담 최소화 노력”

입력 | 2023-10-26 08:53:00

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으나,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품목 및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 및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다. 조정폭은 최대 400원이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3.7%다.

조정 대상에 포함된 버거 메뉴 중 △불고기 버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 300원이며,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른다. 음료와 커피 품목의 경우 아이스 드립 커피만 200원 값이 조정되며 이외 메뉴들은 전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인상 품목을 최소화한 만큼 이번 가격 조정 이후에도 세트 메뉴 절반 이상은 시간에 관계없이 4000~6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또 가족 단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은 구성 품목 중 하나인 불고기 버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하루 종일 할인가로 맥도날드 인기 스낵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해피 스낵’과 주요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된다.

이 밖에 맥도날드는 공식 앱에서 시간대별 최대 40% 할인쿠폰과 M오더 전용 쿠폰,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앱 회원은 구매 금액의 5%를 적립, 일정 금액 이상 쌓인 포인트는 특정 메뉴로 교환할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고품질의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맥런치, 해피 스낵과 같은 할인 플랫폼과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방면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