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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164개 학교 입학식 못 열었다…신입생 ‘0명’

입력 | 2023-10-26 09:58:00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울산·경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올해 전국 초·중·고 중 입학생이 없어 입학식이 열리지 않은 학교는 164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내놓은 ‘전국 초중고 입학생 및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 현황’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 1만2164개교 중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전체의 17.6%인 2138개교였다.

초등학교는 1693개교, 중학교 401개교, 고등학교 44개교였는데 입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도 164개교에 달했다.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지역별로 경북 344개교, 전남 343개교, 전북 301개교, 강원 252개교, 충남·경남 233개교, 경기 156개교, 충북 139개교 등이었다.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 비율은 경북은 전체 초·중·고의 36.6%, 전남은 전체 초·중·고의 40.9%였다.

또 올해 졸업 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학교는 총 1926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졸업예정자가 0명인 학교는 2곳이다 .

안 의원은 “우수한 교원과 시설, 프로그램 등 서울 명문 학교보다 더 좋은 교육여건을 만들어 교육 때문에 이사 가는 일이 없도록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