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어쩌다 사장’ 시즌3로 돌아왔다.
조인성은 26일 tvN 예능물 어쩌다 사장3 제작발표회에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며 “시간이 지나니 힘들었던 점보다 좋았던 점이 더 기억에 남더라. 새 시즌을 한다면 ‘이민자들의 애환을 듣고 싶다’고 했다. 마침 제작진이 미국 등 해외를 다니면서 맞는 도시를 발견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의미있다”고 짚었다. “처음 마켓을 보고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낯선 공기, 습도가 있다.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졌다. ‘이곳이 미국인가? 부산인가?’ 싶더라”며 웃었다.
배우 차태현은 “항상 말 조심해야 한다. 예능할 때 속에 있는 말을 다 하면 안 된다. 언제 뭐가 만들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설마 이게 되겠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반 이상의 거절이었다. 우리는 거절의 느낌을 이야기했는데, 제작진은 그걸 잡더라. 완곡하게 거절한 건데…. 앞으로 거절할 거면 ‘우주로 간다’고 해야 할까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인성은 “‘없으면 안 된다’며 읍소했다. 무릎 꿇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한효주씨는 영어 능력자이고 일본어도 할 줄 알았다. 김아중씨는 색다른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박경림 누나는 활력소다. 영업하며 지칠 때마다 텐션을 유지해주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고마워했다. “박인비씨는 라스베가스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러서 함께 해줬다”며 “박보영씨는 정말 똑똑하다. 마스코트”라며 “알바생들의 활약 덕분에 그나마 민폐를 덜 끼치면서 운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태현 역시 “개개인한테 ‘너밖에 없어. 너만 오면 돼’라며 부탁했다”며 “한효주씨는 가장 고생했다. 처음에 정리가 안 됐을 때 왔다. 어수선한 상태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말이 안 통해 계속 효주만 찾다 보니 굉장히 힘들어 하더라”고 했다.
이날 오후 8시45분 첫 방송.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