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프로 만점 비중 73%…최근 5년 모델 중 최저 다이내믹 아일랜드·A16 칩 힘입어 일반 모델 평가는↑
애플의 아이폰15 프로가 최근 5년 간 출시된 역대 아이폰 프로 모델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빠른 OS(운영체제) 업데이트로 해결에 나서긴 했으나 출시 초기 발열 문제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프로 라인업이 아닌 아이폰15 일반 모델은 전작보다 호평을 받았다.
26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제품 리뷰 사이트 퍼펙트렉은 69만건 이상의 사용자 리뷰를 기반으로 아이폰15 프로가 별점 5점 만점을 받은 비중이 73%였다고 전했다.
프로 모델을 기준으로 보면 최근 5년 간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만점 비중이 낮았다. 전작의 만점 비중을 살펴보면 아이폰11 프로 81%, 아이폰12 프로 80%, 아이폰13 프로 84%, 아이폰14 프로 76% 등이었다.
퍼펙트렉 조사를 살펴보면 2010년 아이폰4 이후 만점 비중이 가장 높은 아이폰 기본 모델은 재작년 출시된 아이폰13(80%)이었다. 이번 아이폰15가 아이폰14 대비 평가가 오른 이유는 전체 모델에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4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USB-C 충전단자, A16 바이오닉 칩 등으로 보인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아직 만점 비중이 알려지지 않았다. 전작의 경우 아이폰11 프로 맥스 84%, 아이폰12 프로 맥스 82%, 아이폰13 프로 맥스 86%, 아이폰14 프로 맥스 80% 등이었다.
아이폰15 프로가 최근 신작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긴 했으나 티타늄 프레임, USB-C 도입, 8GB 램 확장, 3나노미터(㎚) 공정의 A17 프로 칩 등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지기도 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을 제공하는 잠망경 렌즈까지 탑재됐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iOS 17.0.3로 업데이트를 통해 우려를 해소하긴 했으나, 출시 직후 제기된 발열 문제 등이 부정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