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허우 샤오시엔(76·侯孝賢·후효현)이 치매 투병으로 인해 영화계를 떠났다.
25일(현지시간) 대만 나우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허우 샤오시엔 가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치매를 진단 받았고, 영화 제작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오랫동안 개발해온 차기작 ‘수란 강’을 작업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폐렴과 후유증 등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영화 제작을 포기했다. 대만 소식통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사무실은 꽤 오래 전부터 폐쇄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