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차 해양 방류를 다음달 시작한다.
26일 후쿠시마 중앙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다음달 2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앞서 1차와 2차와 마찬가지로 총 17일간 세 차례에 걸쳐 총 78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오염수 2차 방류를 17일만인 23일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쿄전력은 1차 방류 때 7800톤에 이어 2차 방류 7800톤까지 누적 1만5600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냈다.
도쿄전력은 2023회계연도(내년 3월까지)에 약 3만1200톤의 원전 오염수를 4차례에 걸쳐 바다로 흘린다는 방침이다.
삼중수소(트리튬)의 배출 총량은 당국이 연간 상한선으로 설정한 22조 베크렐(㏃)을 밑도는 약 5조㏃가 해양으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히 분출된 오염수가 외부로 누출되는 일은 없었다.
작업자 2명은 방사선량이 일정 수준 검출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이들에게 방사선과 관련된 급성 장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