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패한 남자 핸드볼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 핸드볼이 한일전에서 대패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준결승에서 일본에 23-34로 크게 졌다.
이로써 한국은 3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핸드볼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2012 런던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대패,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남자 대표팀까지 일본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일본의 기세에 밀려 전반을 6점 차로 뒤졌다. 후반 들어 반격을 펼쳤으나 오히려 스코어는 벌어졌고 완패했다.
한국은 이현식(SK)이 가장 많은 7골, 조태훈(두산)이 5골을 책임졌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을 꺾은 일본은 오는 28일 바레인과 결승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패한 팀은 내년 3월 열리는 최종 예선을 치러야 한다.